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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원의 수도 캘거리 




본인은 한국에서 지질학 전공 학생으로서 여차저차하여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한 에너지자원회사에 인턴으로 재직중입니다.


캐나다 알버타주 엄청난량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죠. 석유, 가스, 오일샌드oil sand등 ...

그리고 캘거리는 전세계 수백만 석유기업들이 모여있는 비지니스 도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지질학자라 하면 이곳에서는 한국과는 전혀다른 거의 최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직업인게 참 부러웠습니다. 역시 연봉도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구요..

그만큼 자원개발에 대한 업무 분화도 잘 되어있어 Geologist, Geophicisist, Petroleum geophicisist, technician 등 분화된 각자의 일만 하는게 일반 적입니다.


1. 지질학자 geologist가 well log해석을 하고 structure and isopach map을 그리고 oil-water contact를 찾아내고 가능성을 판별 한 후에

2. land팀에서 부지 매입에 들어갑니다.

3. 그후 지구물리학자 geophicisist 가 seismic data를 해석하여 조금더 정확한 포인트를 판별하고

4. well logs 와 seismic data를 취합하여 최적의 포인트를 정한 후

5. 구조가 너무 복잡하거나 해석이 힘들때는 Petroluem geophicisist를 고용하여 조금더 확실한

포인트를 잡도록 하고

5. well 착공에 들어갑니다.

6. 중간중간 필요한 CAD작업이라던가 컴퓨터 그래픽작업같은경우는 기술자 Technician들의 업무이구요...


각자 자신의 전공에 맞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 그래픽작업을 하고.. 부지매입을 하고..


사실 한국은 부지매입을 제외한 이 모든작업을 지질학전공자들이 다 해야하죠.. 그러니만큼 이곳의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멀티플레이어라 생각합니다. 대단하다구요 하지만 !!!

조금더 깊이 알고 서로서로를 알아가는과정중에 한국인이 하고있는일이 수박겉핥기식이라는 느낌도 받는것 같긴 합니다.. 프로페셔널 하지 못하다고 할까요.



먼저 수만개의 시추공에 대한 자료가 정부에 의해 모두 취합되고 모든 기업 및 학생에게 공개됩니다. 즉, 기업에서 개발을 위해 시추를 하고 1년간은 기밀유지후에 1년후에는 법적으로 무조건 공개해야 하는게 이곳의 법이니만큼 모든 기업 및 학생이 well logs 자료같은 석유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서 공평하고, 심도높은 연구및 개발이 가능한게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사실 이곳에 터전을 잡는것이 지질학자로서는 매우 좋은 환경이라 판단이 되나.. 캐나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이곳에 직장을 잡는것이 법적으로 쉽지도 않을뿐더러 .. 이민을 간다는게 보통 결정이 아니기에 .. 고민을 해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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