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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 구루들의 도서에 이런 말을 많이 하고 있다,. "마켓 타이밍을 재지 말라." 

그래서 "저는 마켓 타이밍을 재지 않습니다."라고 말 하고 싶지만 왠지 많이 오른 것 같으면 손가락이 잘 안나가고 많이 빠진 것 같으면 손가락이 나가고 싶어 한다. 

그런데 요즘이 손가락이 나가고 싶어서 근질근질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마켓타이밍이 좋다!! 라고 말 하고싶어서 스스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저는 전혀 예상하지 않고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 주식의 70%를 현금화 하고 있었고 이유없이 들고 있던 중에 예상밖으로 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지금 그 현금을 써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지금도 손가락이 가볍게 나가지는 않는다. 어디가 바닦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분할매수를 해보려 한다. 

종목은 예전에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샀던 종목 위주로 담아볼까 한다.  


먼저 마켓타이밍이 어떤 상황인지 보자.

아래 그래프는 코스피 지수의 10년치 PER밴드이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이다. 리먼 브라더스까지 파산하고 세계최대 보험회사인 ING생명도 구제신청을 할 정도로 전 세계 경제 대 공황이 왔던 시기이다. 

그런데 지금 이 지표만 보자면 코스피 PER가 거의 그 시점에 와 있다. 충분히 매력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PER의 뜻은 Price Earning Ratio로서 현재 가격이 코스피 회사들이 버는 돈(영업이익)에 대하여 얼만큼의 가격(시가총액)을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아래 다음 그래프는 PBR지표이다. 역시 2008년에 근접해 있다. 

PBR은 Price Book value Ratio 로서 코스피 회사들의 자산들에 대하여 가격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위 2개는 코스피 밸류였고 아래 2개는 코스닥이다. 

코스닥 PER 추이를 보자면 코스닥은 많이 떨어졌음에도 역시적 저점들에 비하면 낮아보이지 않는다. 

내 생각은 이렇다. 지금 코스닥의 산업들이 바이오 회사들이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높은 시총들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이 회사들의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고 있어서 이런 밸류가 나온게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바이오 산업은 앞으로 많이 성장할 산업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난립하는 회사들 중에 살아남아 메이저 회사로 성장하는 기업들을 추려내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어쨌든 코스닥은 밸류상 크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코스닥의 2008년부터 PBR 밴드는 최근 주가가 많이 빠졌음에도 과거 데이터들에 비해서 낮아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산업군이 변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중공업, 자동차, 철강과 같은 많은 장치를 필요로 하는 산업들이 많이 죽었고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질 필요가 없는 IT, 생명공학 같은 산업들이 커지면서 자산대비 가격이 높게 평가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반도체 같은 경우는 공장도 있어야하고 자산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실력자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린다. 


일단 두서없이 시작한 국내 증시의 밸류를 보자면 

코스피는 매우 싸보이며 코스닥은 낮지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나라는 벤처로 시작한 회사들의 규모만 커지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도 그랬고 셀트리온도 그랬고 정말 좋은 회사들이 미국의 나스닥처럼 코스닥을 벤처의 시장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많은 수급을 받기위해 코스피로 이전을 하는 것이다. 

이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연기금이나 기관들의 문제도 함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쉽다. 


어쨌든 나는 조만간 가지고 있는 현금을 조금씩 매수하는데 쓸 계획이다. 


위 데이터의 출처는 KRX Market Data 사이트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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